뇌파 데이터 연구에서 Re-referencing이란 | 기준 채널 선정할 때 주의 사항
Re-referencing은 뇌파 데이터에서 참조 채널을 변경하는 과정이다.
기준 채널(reference channel)은 다른 모든 채널들과 비교하는 기준이 되는 채널인데,
모든 채널에서 기준 채널을 빼준다.
Re-referencing 후에는 기준 채널 값이 0이 되고,
다른 모든 채널은 기준 채널에 상대적인 ERP를 반영하지만, 더 정확하게는 기준 채널에서 원래 파형을 뺀 것이라고 한다.
Re-referencing을 하는 이유 중 하나로,
뇌파 측정 실험 환경에서 발생하는 모든 채널에 일괄적으로 섞여 있는 전자기 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함이다.
노이즈는 ERP 파형의 모양과 두피 분포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준 채널로 일반적으로 TP9와 TP10을 사용하곤 한다.
다른 기준 채널을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TP9와 TP10를 기준 채널로 진행된 연구와 비교하기 어렵다고 한다.
기준 채널을 다르게 Re-referencing하면 시각화 하는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건 아니고, 기준 채널에 대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며, 내 연구 주제와 맞게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얼굴 표정 인식과 관련된 연구에는, 얼굴에 의해 유발되는 N170이 가장 큰 귀 뒤쪽에서 멀리 떨어진 콧등 쪽 채널을 기준 채널로 이용하곤 하고,
언어와 관련된 연구는 N400이 가장 큰 머리 위 쪽과 가장 떨어진 귀 뒤 쪽 (TP9, TP10)을 기준 채널로 사용하곤 한다.
뇌는 반구 형태이기 때문에, 기준 채널은 좌우 대칭이 될 수 있게끔 선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