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식당을 소개하려한다.
4박 5일 여행 중 이틀 밤을 여기서 보냈다. 재방문 맛집
전 메뉴 빠짐 없이 맛있었고, 더불어 친절하고 친근한 접객에 완전히 반해서,
가장 즐거웠던 추억을 남기고 온 곳
위치
우라난바에 위치한 철판 요리 전문점
'우라'가 아마 뒤를 의미하는 단어로 들었다.
우라난바라고 불리는 난바 뒷쪽 골목에 요즘 맛집이 많이 모여 있어서 뜨는 지역이라 한다.
긴테쓰닛폰바시 역과 가깝고, 매장은 건물 2층에 위치한다. (1층은 주로 사시미 파는 매장 같던데 여기도 맛있어보였...)
개성있는 간판이라 찾기 쉽다.
넓지는 않고, 바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이 있다.
코스 요리 소개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코스 요리 소개 번역본이다.
나는 왼쪽 코스를 이용했는데,
주력 메뉴인 돈페이, 파이네 등 7가지 메뉴와 더불어 '2시간 30분 간 음료 무제한'이다.
35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파격적인 구성...
직접 즐겨봐야 아는데 가성비가 미쳤다. 난 솔직히 맥주만 3500엔 이상 마시고 온 듯하다.
에피타이저로 매콤 짭짜름한 고깃국이 나온다.
매우 시원했고.
'TONPEI' 라고 불리는 돈페야끼다.
큼직하게 삶은 삼겹살을 계란으로 감싸 말아서
마요네즈를 비롯한 달콤짭짤한 소스로 덮여 나오는 메뉴이다.
감히 천상계의 맛이라 칭할 수 있다.
삼겹살의 식감이 동파육처럼 야들야들해서 정말 부드럽게 입에서 녹아내린다.
이틀 간 세 번 시켜먹은 메뉴....
한국에 비슷한 느낌 메뉴 파는데 아시면 제발 덧글이든 뭐든 남겨주세요 ㅠㅠ
파이네는 두껍고 바삭하게 구운 감자 치즈 전이라 생각하면 좋다.
치즈 줄줄 새는 그 맛 아시져 :)
이건 돈페이와 다르게 아는 맛이었지만, 그래서 맛있었다는 이야기다.
타바스코 소스와 궁합이 훌륭했다.
큼직한 보울에 샐러드가 담겨 나온다.
셋이 갔기 때문에 3인분 분량인 듯하다.
연어알 계란말이
당연히 맛있었다. 맛이 없어서는 안된다.
맛이 없어선 안된다 (2)
일본에서 안창살을 하라미라고 부르는데,
야끼니꾸 집이든 어디든 하라미 주문하면 기대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거 나올 때 쯤 맥주 너무 많이 마셔서 취했던 기억이 난다.
맛있는 안주와 더불어 맥주 무제한 치명적인 것....
아마도 우삽겹이 듬뿍 들어갔었던 야끼소바가 코스의 마지막 메뉴이다.
기본적으로 텟판야로의 철판 요리의 양념이 훌륭했고,
기호에 맞게 시치미 등 양념을 뿌려 먹게끔 안내 받았다.
날계란을 풀어서 찍어먹으라는 게 생소했는데, 당연하게도 어울리는 맛이었다.
야끼소바도 강력 추천
마무리
친구가 어디서 뽑아온 가챠. 아마 입구에 뽑기가 비치되어 있다는 것 같은데
1등 당첨되면 에코백이나 티셔츠 준다고 한다.
친구 여기게 만원 넘게 태워서 기어코 에코백 받아갔다 ㅋㅋ
1.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고 상냥하다.
기본적으로 한국 손님도 많고, 직원들이 한국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번역기를 이용하거나 짧은 한국말로 말을 걸어오기도 하고
친절한 걸 넘어서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기분 좋았다.
2. 맥주가 매우 맛있다.
일본 여행 필수 문장 '나마비루 구다사이'
코스 요리로 주문하면 맥주 포함 음료가 무제한이기 때문에
잔이 빌 때마다 직원들이 말 안해도 새 맥주를 갖다주셨다
아마 우리가 갔을 땐 손님이 적었기에 센스 있게 보고 잔을 채워주신 것 같은데
아무튼 2시간 반 동안 혼자서 생맥 최소 10잔은 마신 듯
3. 정말 저렴하다.
'이거 정말 맛있다' 싶은 단품 메뉴도 600엔 대에 즐길 수 있고
코스 요리 가성비도 미친 수준
오사카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꼭, 꼭 여기 예약해서 계획에 포함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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