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 하기 전에 걸어본 도톤보리강. 그리고 글리코상
일본 여행 하면서 '누구나 현지 노포나 포장마차에 대한 로망'이 있을텐데
이를 실현해줄 수 있는 아늑하고 정겨운 오뎅바를 소개하려 한다.
도톤보리강과 매우 가까워서 주변 검색하다가 발견한 공간이다.
오뎅야 위치
오후 5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영업.
월-토 영업 (일요일 정기휴무)
큰 길에 위치해서 찾기 쉬운 편이다.
건물 2층에 위치했다.
한글로 된 소개글도 보인다.
아주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한다.
경사가 사진으로 온전히 전해지지 않았는데, 정말 가파르다.
매장은 협소한 편이고, 바 테이블만 존재한다.
아마 10명 이상, 15명 미만 정도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심야식당이라던가, 여타 일본의 허름한 바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면 딱 그런 분위기이다.
부부가 운영하시는데 굉장히 상냥하고 친절하셨다.
일본어였지만 말도 종종 걸어주시고, 옆 테이블과 대화도 이어주려 하시고 (바로 옆이 한국인이었다.)
이래저래 정겨웠던 분위기.
한글 메뉴가 있어서 고르기 편하다.
메뉴는 100엔~400엔 사이
손님이 많지 않을 때는 맥주를 얼음잔에 주시는데, 이게 정말 맛있었다 :)
항상 그런 건 아닌 듯한데 서비스가 좋다.
나의 사랑 스지,
그와 더불어 메추리알, 유부주머니, 완자 등을 주문해보았다.
기대하던 오뎅바 그 자체.
스지가 정말정말정말x100 맛있었다.
오뎅바에서 스지 먹는 로망 실현 완료. 완벽하게 기대에 충족했다.
곁들여 먹을 양념 등은 바에 비치되어있다.
추가로 시킨 어묵. 메뉴명이 기억 안난다.
이것은 사장님 추천 메뉴
사장님은 두부튀김과 무를 추천해주셨다.
야들야들한데 겉은 쫄깃했던 식감. 추천 메뉴는 이유가 분명했다.
더불어 나의 추천 메뉴는 스지 (소힘줄)
스지만 3개 먹었는데 개맛있다.
안주가 저렴하다보니 맥주랑 같이 훌훌 털어 먹다가 몸에 열이 확 돌더라
계단이 가파르니 과음 조심하자.
솔직히 오사카를 다시 간다면, 굳이 재방문할 가치가 있는 오뎅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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